2026. 6. 25. 17:41ㆍ국내여행/제주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흑돼지와 갈치조림, 고기국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주를 여러 번 방문하다 보면 조금 색다른 제주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벵디를 방문했습니다.
벵디는 제주산 돌문어를 활용한 돌문어덮밥으로 유명한 곳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문어 맛집 중 하나입니다. 여행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식당이라 제주 동쪽 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벵디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제주스러운 외관과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었습니다.
큰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식사하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주 여행에서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여행의 일부인데, 벵디는 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었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식사하는 내내 제주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문한 메뉴
이번 방문에서는
- 돌문어덮밥
- 돌문어물회
를 주문했습니다.
두 메뉴 모두 벵디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라 처음 방문한다면 가장 추천하는 조합입니다.
벵디 대표 메뉴, 돌문어덮밥
돌문어덮밥은 뜨거운 무쇠팬에 담겨 나오는데 음식이 식지 않아 마지막 한입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큼직하게 올라간 제주산 돌문어였습니다.
문어는 너무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딱 좋은 쫄깃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역시 돌문어가 유명한 집답게 문어 삶는 정도가 정말 좋았습니다.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처음에는 살짝 매콤하다고 느껴졌지만 계속 먹다 보면 중독되는 맛이라 어느새 한 그릇을 다 비우게 됩니다.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매콤한 양념과 문어의 식감이 잘 어우러지고, 아삭한 채소까지 더해져 식감도 다양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였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문어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신선한 제주산 돌문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름에 특히 추천하는 돌문어물회
함께 주문한 돌문어물회는 더운 제주 날씨와 정말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시원한 육수에 신선한 채소와 돌문어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문어는 물회에서도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육수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스타일이라 입맛을 돋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삭한 채소와 함께 먹으니 식감도 좋았고, 더운 날씨에 먹기 딱 좋은 메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돌문어덮밥이 진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면, 돌문어물회는 제주 바다를 그대로 담은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식사 방법도 특별하다
벵디에서는 돌문어덮밥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밥과 문어를 잘 비벼 먹고, 남은 솥밥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매콤한 덮밥을 먹은 뒤 고소한 누룽지로 마무리하니 입안도 깔끔해지고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되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세심한 식사 방법까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주 여행 중 꼭 들러볼 만한 이유
벵디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돌문어덮밥이 맛있어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주산 돌문어를 사용한 메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제주스러운 감성이 모두 어우러져 하나의 여행 코스처럼 느껴졌습니다.
흑돼지나 갈치조림도 좋지만 조금 색다른 제주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벵디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제주 동쪽을 여행하면서 세화해변, 평대해변, 월정리해변 등을 함께 둘러본다면 동선도 잘 맞는 편입니다.
총평
✔ 제주산 돌문어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 돌문어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 돌문어덮밥의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이 인상적
✔ 돌문어물회는 시원하고 깔끔해 여름철 추천
✔ 오션뷰와 제주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
✔ 제주 동쪽 여행 코스로 방문하기 좋은 맛집
제주에는 유명한 맛집이 정말 많지만, 벵디는 단순히 한 끼를 먹는 식당이 아니라 제주만의 식재료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고, 제주 동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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