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충무로 평양냉면 맛집 필동면옥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필동면옥인데요

이미 서울 3대 냉면집으로도 유명하고 2023년 포함 여러 번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곳입니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요...

평양냉면 초보자 입문에 좋은 곳이라고 해서 일단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충무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4분 정도 걸리고 주차는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셔야 된다고 합니다.

 

퇴근을 조금 늦게 해서 평일 오후 7시 30분에 필동면옥 앞에 도착을 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7시 50분이 라스트오더라고 그때까지 자리에 앉지 못하면 마감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오후 4~5까지 브레이크타임도 있습니다.

남산타워뷰를 보며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다행히 저희까지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필동면옥

들어가자마자 입구 쪽에 자리를 안내받아서 앉으며 마감시간이라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감시간이라 접시만두, 제육이 모두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하셔서..

저희는 평양냉면과 비빔냉면만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한데요

23년 8월 기준 냉면류는 1만 4천 원 정도씩 하고 제육은 3만 원 수육은 3만 2천 원이었습니다.

 

'제육'은 돼지고기 수육이고, '수육'은 소고기 수육이라고 하는데 메뉴에는 없지만 반반을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제육이 쫀득한 맛과 양념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서는 제육만 추천)

사리/비빔사리는 냉면과 동일하나 고기 고명 등이 빠진다고 합니다. 

필동면옥

주문 후 조금 기다리니 냉면은 빨리 나오더라고요

낯선 비주얼의 평양냉면은 투명한 육수에 고추, 파 몇 조각과 고춧가루가 조금 뿌려져 있어요. 성시경은 고춧가루를 좀 더 뿌려 먹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ㅋㅋ

 

 

필동면옥

필동면옥

대식가인 저는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어 보이긴 했어요. 

배가 많이 고프신 분들은 면 양은 똑같은데 고명만 빼고 나온다는 사리추가를 시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맛은.............! 

물냉면 국물은 고기향이 나면서 자꾸 땡기는 맛이었구요. 면발은 정말 결이 살아있는 처음 느껴보지만 매니아층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 맛이었구요.

비빔냉면은 양파가 많이 들어간듯한 매콤한 빨간 양념이 일반적인 비냉의 양념장 느낌보다는 좀 더 깔끔하면서 시원한 맛이므로 익숙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유명 맛집답게 정신 사나움 및 사장님, 직원분들의 조금은 쿨한 서비스 정신...(정리안 된 자리에 안내, 음식배송 후 뺏어가기 여러 번, 주문 재확인 여러번, 먹는 중인데 양념통 정리해 버리기 등등)을 감안해 방문을 추천드리며...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제육도 먹어보고 후기 전하겠습니다!!